<수의 첫걸음, 주산>
우리 아이들이 ‘수’를 배우는 첫 단계, 손가락. 그 다음으로는? 바로 숫자이다. ‘엄마가 빵 한 개를 가져오고, 아빠가 빵 한 개를 가져왔어. 그럼 모두 몇 개지?’하는 질문이 어느 새 ’1 더하기 1은 몇이지?’로 바뀐다. 눈으로 셀 수 있던 개념이 ‘숫자’라는 기호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손가락을 수로 대체하는 적응 기간을 갖는다.
그런데, 이 적응 기간이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1, 2, 3의 자연수 뿐 아니라 정수, 유리수부터 방정식까지 나아가는 ‘수학’의 과목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수에 대한 감각’을 갖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수학을 접하는 아이들에겐, ’1+1=2′를 열 번 풀게 하는 것보다, 실제로 그 양과 크기를 눈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방법을 익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주산’이다.
<주산, 어플리케이션, 손가락수학 주산>
하지만 주산은 선뜻 다가가기 어렵다. 주판을 사야 하고, 아이에게 주산으로 셈하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자칫 지루해지면 주판은 아이들의 스케이트가 되어 버리고 만다.
주산 어플리케이션 <손가락수학 주산 – 덧셈,뺄셈편>은, 저렴한 가격과 직관적인 튜토리얼, 자연을 닮은 디자인으로 주산을 다시 보게 한다.
그럼, 손가락수학의 사용방법을 살펴 보기로 하자.

주산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자연을 닮은 UI가 눈에 띈다. 부드러운 나무 소재의 배경, 무지개 빛깔의 구슬, 직관적인 아이콘의 사용으로 부담없이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실로폰 소리같은 배경 음악과 주산 알이 움직일 때마다 나는 효과음은 손가락수학의 또다른 재미.
<9단계의 튜토리얼 – 운지법에서 보수까지, 주산 사용법 배우기>
메인 화면의 시작(Start) 버튼을 터치하면 튜토리얼(Tutorial)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9단계로 구성된 튜토리얼은 무료 버전에서는 1~4단계까지, 5단계부터는 앱 내 구매($3.99)로 풀버전을 구매해야 한다. 각 단계가 이론과 연습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개념 학습이 끝난 후 바로 복습할 수 있다.
이미 주산의 기본 개념을 알고 있는 경우 튜토리얼을 건너 뛰고 바로 옆이 메뉴인 Easy, Normal, Hard에서 계산 문제를 풀거나 My Abacus로 연산 연습을 할 수 있다.
튜토리얼의 각 단계 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단계: 기본적인 주판의 구성을 알아보는 단계로, 주판에서 일의 자리가 되는 자릿점, 십의 자리, 백의 자리, 천의 자리, 만의 자리까지 표시되어 있다.
1부터 10까지 주판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간단한 두자릿수 수들을 연습할 수 있다. 모르는 경우 오른쪽의 물음표 버튼을 누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손가락 그림이 함께 표시되므로 주판의 운지법(손가락을 움직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다.

2단계: 본격적인 연산 수업의 시작이다. ‘1+1’부터 주산으로 덧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손가락 그림과 힌트로 쉽게 배울 수 있다.
3단계: 뺄셈하는 법을 배우는 단계이다.
4단계: 주산의 보수*의 개념을 배우는 단계이다. 다섯 개의 체리를 둘로 나눔으로써 5의 보수를 배울 수 있다. ‘5의 1에 대한 보수는 4’가 아니라, ‘1의 작은 친구는 4’와 같은 말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었다.
* 보수란? 각 자리의 숫자의 합이 어느 일정한 수가 되게 하는 수로, 예를 들어 ‘10의 7에 대한 보수는 3’이다.
기본적인 덧셈과 뺄셈은 앞의 4단계, 즉 무료 버전에서도 배울 수 있다.
5단계: 보수의 개념이 어려운 아이들은 5단계에서 다시 학습할 수 있다.
‘1+4’의 문제에서 한 알을 올리고 나머지 알들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 튜토리얼의 직관적인 설명이 도움이 된다. “주판알이 모자라요! 5를 놓고, 4의 작은 친구인 1을 털어요!”
6단계: 5의 보수 개념을 뺄셈에 적용해 주산을 배우는 단계이다.
7단계: 10의 보수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8단계: 7단계의 학습을 바탕으로 덧셈 계산을 풀어보는 단계이다.
9단계: 10의 보수 개념을 적용해 뺄셈 계산을 풀어보는 단계이다.
<나뭇잎과 주판, 도장을 모으며 십만 단위 계산까지!>
튜토리얼 학습이 끝나면 튜토리얼 메뉴 바로 옆의 Easy부터 도전해 보자. 손가락수학은 Easy(십 단위 계산), Normal(천 단위 계산), Hard(십만 단위 계산)의 세가지 레벨이 있으며 총 108 단계를 학습할 수 있다. 문제는 무작위로 생성되므로 항상 새로운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각각의 단계를 끝내면 시간이 기록되고, 시간 성적에 따라 나뭇잎이 주어진다. 나뭇잎 3개가 최고 점수인 셈인데, 생각보다 받기가 어려워 자꾸만 도전하게 된다. 모두 최고 성적으로 108단계를 모두 풀면, 324개의 나뭇잎을 받을 수 있다.
나뭇잎만 받는 것이 아니다. Easy, Normal의 레벨을 마치고 나면 My Abacus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주판이 추가된다. 이는 My Abacus에 저장되며 손가락수학을 계산기처럼 활용할 때에 원하는 주판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단, 무료 버전에서는 Easy의 덧셈 12단계까지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그 이후 단계는 풀버전으로의 앱 내 구매($3.99)가 필요하다.
또한 사용한 시간, 완료한 단계 수, 새로운 기록 수의 정보를 모아 하루 하루 도장을 찍어 준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학습 성과를 확인할 수 있고, 도장을 받는 재미로 매일 매일 신기록을 세우려 도전하게 된다. 내가 받은 도장은 가장 오른쪽 메뉴인 Stamp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습지 수학도 문제없다! 계산기처럼 활용하기>
학습지의 수학 문제도 주산으로 풀고 싶다면 My Abacus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주판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기본 주판 2개와 Easy와 Normal 레벨을 완료할 경우 각각 하나 씩 더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손가락수학 어플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친구처럼 편안하게 연산을 배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직관적인 튜토리얼, 오락성을 가미한 계산까지, 아이들의 편안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바로 손가락수학이다.